조니워커를 첫 위스키로 시작하여 레드라벨, 블랙라벨을 거쳐서 블루라벨을 마셨다. 그 후 발렌타인도 먹어보면서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한 감정은 "위스키를 처음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맛이다." 라는 것을 느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원액을 블렌디드 했기에 대중적으로 즐거워하는 맛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산토리 블렌디드 위스키, HIBIKI JAPANESE HARMONY이다.
필자는 한일 국제부부이고, 장인어른이 돈키호테에서 구해주신 위스키다. 구매 했을때의 금액은 대략 9500엔 정도로 한화 약 90000원 정도다. (굉장히 저렴한 금액이다..!)
병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이 적혀있다.
"花を思わせる香り、やわらかな味わい、繊細に広がる余韻、厳選した多彩な原酒を贅沢にブレンドしました。「人と自然と響きあう」という企業理念から生まれ、日本の風土と日本人の感性が結晶したウイスキー「響」。二十四節気を表す24面カットのボトルにも、その感性が宿っています。日本が世界へ誇る、繊細な味と香りのハーモニーをお愉しみください。"
"꽃을 연상시키는 향기, 부드러운 맛, 섬세하게 퍼지는 여운, 다양한 원주를 엄선하여 고급스럽게 블렌딩했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감한다'는 기업 철학으로 탄생하였으며, 일본의 풍토와 일본인의 감성이 결정한 위스키 '히비키'. 이 감성은 24절기를 나타내는 24면 컷의 병에도 담겨 있습니다. 일본이 세계에 자랑스러워하는, 섬세한 맛과 향기의 조화를 즐겨보세요."
그 히비키, 제가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 HIBIKI JAPANESE HARMONY
용량 : 700ml
알콜 도수 : 43%
Tasting Notes
- Color : amber
- Nose: rose, lychee, hint of rosemary, mature woodiness / sandalwood
- Palate : honeylike sweetness, candied orange peel, white chocolate
- Finish : subtle and tender long finish, hint of Mizunara (Japanes oak)
Color :
-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 있는 것처럼 호박색을 띄고 있다. 그런데 엄청 맑은 느낌이 들어간..
Nose :
- 장미향은 잘 모르겠고(장미를 사서 비교해보겠나이다..), 우디함은 확실히 느껴진다.
Palate :
- 꿀과 같은 달콤한 맛, 초콜릿을 먹었을 때의 쌉사름한? 맛도 느껴진다.
Finish :
- 피니시가 설명처럼 확실히 긴 편이고 여운도 확실히 남는것 같다.
총평 : NAS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블렌디드 위스키라는거에 동의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술이며 재고가 있다고 해도 다들 알고있듯이 가격이 살벌하다.. 그러므로 일본에서 만엔 이하의 가격이 보인다면 얼른 집어오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보틀이 너무 예뻐서 인테리어로 안성맞춤이다..)